[OSEN=대구, 손찬익 기자] 거인 군단의 필승 듀오가 완전체를 이뤘다. 롯데는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윤길현과 진명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조원우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윤길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에서도 몸쪽 승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군 무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몸쪽 승부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윤길현은 수년간 필승조로 활약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수술 경력이 있는) 조정훈은 던지고 나면 쉬어야 하고 박진형은 많이 던졌다"며 "윤길현은 중요한 상황에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2009년 롯데에 입단한 진명호는 팀내 대표적인 우완 기대주.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뛰어난 체격 조건(191cm 91kg)을 바탕으로 140km 중후반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 퓨처스리그 성적은 1승 1패 2세이브 3홀드(평균 자책점 3.98).
12일 현재 SK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중인 롯데는 손승락-윤길현 필승 듀오를 앞세워 가을 야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기세다.
한편 롯데는 이정민과 박시영(이상 투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