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거 역전타' 다저스, SD에 전날 패배 설욕…류현진 노디시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3 13: 46

LA 다저스가 역전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30·다저스)는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6회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7회 추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 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역전에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12일) 당한 3-4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82승(34패) 째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51승 65패가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낸  코리 뒤 시거의 안타,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1회부터 매이닝 출루에 성공하던 샌디에이고는 3회에 첫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호세 피렐라와 헌터 렌프로가 류현진을 상대로 연이어 2루타를 날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4회초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얀게르비 솔라르테가 볼넷을 얻어낸 가운데 코리 스팬젠버그가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된 가운데 투수 죠리스 차신이 안타를 날리면서 2-1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5회초 윌 마이어스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샌디에이고는 3-1로 달아났다. 류현진의 시즌 16번째 피홈런으로 2013년 기록한 시즌 개인 최다 피홈런(15피홈런)을 넘어서게 됐다.
다저스는 6회말 집중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체이스 어틀린의 2루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오스틴 반스와 테일러가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시거의 적시타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홈런을 날린데 이어 8회말 테일러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6-3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이 5회까지 소화한데 토니 왓슨-브랜든 모로우-페드로 바에즈-켄리 젠슨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다저스는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류현진(위), 코리 시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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