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마샬 향한 토트넘&인터 밀란 제안 거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13 08: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앙토니 마샬(22)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맨유 마샬 영입을 노리는 토트넘과 인터 밀란의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맨유는 토트넘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인터 밀란이 제안한 임대 제의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의 제의에는 임대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샬은 지난 2015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가 3600만 파운드(약 530억 원)에 달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지휘 아래 마샬은 데뷔 시즌 31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마샬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서 밀리기 시작했다.

2016-2017시즌 마샬은 21경기를 뛰었는데 선발로 나선 건 15경기에 불과하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주요 경기에서 불성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이 떠오르면서 탄탄해던 마샬의 입지가 흔들렸다. 마샬의 에이전트 필리페 람볼리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기도 했다.  
마샬은 프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슈퍼컵에서는 벤치에 머물러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을 노려 마샬을 노리는 팀들의 제의가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모든 제의를 거절하며 마샬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인터 밀란은 이미 맨유에게 이반 페리시치(28)를 데려가고 싶으면 마샬 임대까지 원한 것이 알려졌다. 맨유는 아직 측면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 역시 보드진에 한 명만 더 영입해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상태다. 
마샬은 지난 시즌 여러가지 논란으로 신뢰를 잃었다. 그가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되찾아 좋은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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