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연타석포 쾅쾅‘ 로사리오, 김태균 공백 메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2 20: 58

김태균(35)은 없었지만 로사리오(28)가 있었다.
한화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3차전에서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8위 한화(43승61패1무)는 3연승을 달렸다. 넥센(56승52패1무)은 5위를 유지했다.
김태균은 11일 대전 삼성전 5회 플라이볼을 친 뒤 왼쪽 옆구리에 고통을 호소했다. 12일 검진결과 김태균은 왼쪽 복사근 부분 손상으로 최대 4주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화는 12일 김태균을 말소하고 박준혁을 등록했다.

이상군 한화 감독은 “김태균이 왼쪽 옆구리가 좋지 않다. 언제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김태균이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워주면 된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한화에는 로사리오가 있었다. 한화가 4-0으로 앞선 5회 로사리오는 밴헤켄의 141km/h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9호였다. 로사리오는 8회 신재영을 맞아 다시 한 번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신재영의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꺾이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로사리오는 2년 연속 30홈런을 신고했다.
로사리오는 6월 17일 kt전에서 역대 두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그랬던 그에게 연타석 홈런은 큰 일도 아니었다. 
지난해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을 신고한 로사리오다. 올해도 로사리오는 3할2푼3리 30홈런 87타점으로 변함없는 대활약을 해주고 있다. 당분간 김태균이 없는 한화타선이지만 로사리오의 맹활약으로 큰 걱정은 없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