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와일드카드] '페이커+뱅 캐리쇼' SK텔레콤, 아프리카 2-0 완파 준PO 진출(종합)

[롤챔스 와일드카드] '페이커+뱅 캐리쇼'...
[OSEN=상암, 고용준 기자]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4연패로 침제의 늪에 빠질 때와는 정반대였다. 역시...


[OSEN=상암, 고용준 기자]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4연패로 침제의 늪에 빠질 때와는 정반대였다. 역시 SK텔레콤이었다. 다시 폼을 끌어올린 SK텔레콤이 껄끄러운 상대였던 아프리카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뱅' 배준식과 '페이커' 이상혁이 1, 2세트를 책임지는 활약에 힘입어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삼성과 5전 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을 치르게 됐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1대 1이지만 스프링 시즌을 포함해 아프리카가 3승 1패로 앞선 두 팀간의 맞대결서 정규 시즌 상대전적은 큰 의미가 없었다.

초반 주도권을 위해 먼저 아프리카가 움직였다. '쿠로' 이서행과 '스프릿' 이다윤이 동시에 봇을 덮쳤지만 퍼스트블러드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SK텔레콤도 탑을 맞받아 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다가 '뱅' 배준식의 트리스타나가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로 성장했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트위치를 아이템과 미니언 숫자에서 압도적으로 따돌리면서 봇 라인전을 초반에 일찌감치 끝냈다. 포탑을 먼저 밀어낸 SK텔레콤은 그대로 아프리카의 챔피언을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첫 바론을 SK텔레콤이 취한 이후 승부는 급격하게 SK텔레콤쪽으로 기울었다. SK텔레콤은 아프리카의 3억제기를 모두 깨뜨리면서 33분 1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1세트 '뱅' 배준식의 캐리쇼가 있었다면 2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의 캐리쇼가 펼쳐졌다. 카시오페아를 잡은 이상혁은 3대 1 봇 다이브에서 데스만 기록한 암울한 상황에서 기막힌 로밍 플레이로 만회 킬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후에도 '쿠로' 이서행의 신드라를 압도하면서 20분도 안돼 팀내 최다킬인 3킬과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괴물'로 성장했다. 여기다가 홀로 드래곤까지 사냥하면서 SK텔레콤 스노우볼의 중심이 됐다.

아프리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킬 스코어를 만회하면서 SK텔레콤의 미드 2차까지 밀고 나갔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3분 바론을 큰 희생없이 가로채면서 아프리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텔레콤은 상대의 봇 2차와 탑 2차 지역을 밀어내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9분 한 타에서 '마린' 장경환과 '스피릿' 이다윤을 동시에 쓰러뜨리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34분 '피넛' 한왕호의 그라가스가 그림 같은 바론 스틸에 성공했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은 여세를 몰아 아프리카의 본진까지 정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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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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