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허프 맞대결 무산…KIA 배힘찬 13일 선발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12 16: 20

관심을 모았던 KIA 헥터 노에시와 LG 데이비드 허프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14일 경기 선발투수로 배힘찬을 예고했다. 선발후보를 놓고 남재현, 이민우, 배힘찬을 놓고 고민했지만 등판 경험이 있는 배힘찬을 선택했다. 배힘찬은 넥센 소속이었던 2010년 6월 9일 목동 롯데전 이후 2622일 만에 선발등판이다. 
이날 등판 여부를 주목받은 헥터는 다음주중 NC와의 2연전에 나서게 된다. 김 감독은 "헥터가 조금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다음주로 미루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3일 KIA전 등판이 유력한 허프와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광주 KIA전에 허프를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 잠실 한화전 이후 35일만의 출격이다. 이미 주말 KIA전 등판을 예고한 터라 헥터와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헥터가 다음주로 등판 일정이 밀리면서 외국인 특급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헥터는 전반기 14승을 따냈지만 후반기 4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13으로 높았다. 앞선 5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연승과 이닝이터로 쉼없이 등판하면서 다소 피로가 누적되었다고 판단해 등판일정에 여유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허프는 7월 9일 한화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재활을 거쳤다. 지난 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허프는 올해 10경기에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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