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히든트랙③] 가은, 산이·그레이·MC그리가 선택한 목소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12 14: 17

 신인 뮤지션 가은은 솔로 앨범을 발매한지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산이를 비롯해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의 곡에 코러스로 참여했다. 가은은 눈도장 라이브를 통해서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줬다.
지난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히든트랙넘버V 눈도장 라이브’가 생중계됐다. 이날 눈도장 라이브에는 8월의 키맨인 산이와 가은이 출연했다.
가은은 이날 눈도장 라이브에서 10여곡에 가까운 노래를 부르면서 다양한 색깔을 드러냈다. 익숙지 않은 무대였지만 가은은 키보드와 함께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역량을 전부 뽐냈다.

가은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공개한 ‘데이브레이크’에서는 짙은 감성이 느껴졌다. ‘마치 비행기’에서 산이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는 섹시했다. 샘김의 노래인 ‘마마 돈 워리’를 커버할 때는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감정을 전했다.
특히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직접 작사 작곡한 ‘엄마’를 들려줄 때, 가은만의 감성이 폭발했다. 대구에서 음악을 하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왔을 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 엄마를 보고 싶고 안고 싶다고 외치는 가은은 애틋했다.
산이 역시도 가은의 노래를 듣고 나서 엄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산이는 “돈 버는 것도 중요하고 내 일 도 중요한데, 엄마한테 잘 하고 있는 건가 못하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을 노래를 들으면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은은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지만 목소리와 싱어송라이팅 실력은 충분히 갖춰졌다. 8월의 라커 가은이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 설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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