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임찬규, 2군에서 2주간 체력 중점 훈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1 16: 30

"체력이 지쳐 보인다. 공을 던지지 말고 체력 훈련만 많이 하라고 했다."
LG 선발 임찬규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11일 임찬규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임정우를 올 시즌 처음 1군에 등록시켰다. 
임찬규는 당분간 2군에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양상문 감독은 "임찬규의 2군행은 10일만 내려보내는 것은 아니다. 첫 풀타임 시즌이라 한 번 휴식을 줄 때가 됐다. 허프가 돌아와서 이번에 힘을 비축하고 가다듬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초반 5선발로 기대 이상 잘 던졌으나, 5월까지 4승2패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 한계를 드러냈다. 6월 이후로는 단 1승에 그쳤고,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하 투구를 했다. 시즌 성적은 19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7패 평균자책점 4.12다. 
양 감독은 "2주 정도 머물 수도 있다. 공을 던지지 말고, 기초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서 힘을 키워라고 했다. 최근 공 스피드가 떨어지고, 힘이 부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