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로나의 계속된 관심...이승우의 선택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10 08: 25

미래가 불확실한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 행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웹은 지난 9일(한국시간) 코리에레 디 베로나의 보도를 인용해 "베로나가 바르셀로나에게 계약 해지의 권리와 함께 이승우의 임대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이승우가 19살의 한국 선수라는 점과 왼쪽 날개로 지난 5월 한국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서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 또한 같은 날 코리에레 디 베로나의 보도를 인용해 "베로나가 바르셀로나의 젊은 한국 선수인 이승우를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19세의 레프트윙은 U-20 월드컵서 2골을 넣으며 빛났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만 20세가 되는 내년에는 유소년 팀에 몸담을 수 없어 바르셀로나B와 프로 계약을 맺거나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B가 승격된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는 2명의 비유럽 선수만이 뛸 수 있다.
바르셀로나B는 브라질 출신의 비치뉴와 온두라스 출신의 초코 로사노를 영입하면서 이승우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태다. 바르셀로나 잔류보다는 이적에 무게가 실리는 까닭이다.
이승우에 대한 베로나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지난달에도 베로나가 이승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로나는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의 돌연 은퇴 때문에 올 여름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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