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위 NC와의 격차가 5게임차로 넉넉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최하위 kt에 대패를 당했다는 것은 팀 분위기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선두 KIA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유독 고전하고 있습니다. 양팀 맞대결에서 4승4패로 팽팽해 믿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7승3패 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임기영(24)이 폐렴 증세에서 회복하고 돌아와서는 7월 25일 SK전에서 4이닝 6실점과 7월 31일 두산전에서 4 2/3이닝 6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현종은 최근 8경기에서 7승무패 평균자책점 2.75의 최고 컨디션입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7일 SK전에서는 9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등판 역시 양현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번엔 전날 경기 대패와 지난 달 31일 두산전 임기영의 대패로 어처구니없이 당한 2연패의 팀 분위를 살리기 위해서는 양현종의 쾌투가 필요합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kt전에 두 경기 등판해 모두 승을 따냈습니다. KIA가 kt에 거둔 4승 중 절반이 양현종이 거둔 것입니다.
양현종이 이날 승리를 따낸다면 같은 팀 헥터(15승1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15승 고지를 밟습니다. 양현종 개인으로는 2015년(15승6패)에 이어 2년만에 15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OSEN 편집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