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레이' 김종인, "깔끔하게 2승 더하고 결승 직행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27 23: 25

"아! 한 대만 더 때리려 했던 욕심이 사단을 만들었네요."
한 번의 실수가 커지면서 2세트를 내줬지만 '프레이' 김종인은 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 직행이 눈 앞에 다가오자 싱글벙글이었다. 단지 허황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목표에 대해 그는 "깔끔하게 2승을 더하고 결승에 직행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롱주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8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13승째를 올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후 김종인은 "진에어에게 1라운드 지기도 했고, 진에어가 강팀을 잘 잡아서 불안했다. 1세트 이기면서 쉽게 풀어나갈 줄 알았는데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점멸이 없어서 조심스러운데 고속연사포로 한 대만 때리려고 했던게 일이 커졌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팀원들의 실력이 물이 올랐다. 자신감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대회 때도 위축되지 않고 하는게 대회때 더 잘하는 것 같다. 결승 직행을 꿈이 아니라 노려볼만한 상황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세트를 패했지만 3세트 출발이 좋았다. (문)우찬이가 탑을 풀어주고, 봇 2차 타워를 빨리 정리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초가스에게 바론을 뺐겼지만 적 정글을 정리하면서 오브젝트 관리를 하자고 콜을 했다"면서 3세트 마무리할 당시를 덧붙여 설명했다. 
KT 삼성전을 남겨둔 것에 대해 김종인은 "1승만 해도 결승 직행이라고 들었다. 깔끔하게 2승하고 결승 직행하겠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린다. 결승 직행이 꿈이 아니고 현실이 아니라. 결승 직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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