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최다승' 니퍼트, "모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7 22: 29

"모두 동료들 덕분이다".
니퍼트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⅔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초점은 니퍼트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 쏠렸다. 니퍼트는 이날 전까지 KBO리그 7시즌 통산 173경기(165경기 선발)에 등판해 1047⅔이닝을 소화하며 90승41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 중이었다.

외인이 KBO리그에서 90승 고지에 올라선 것은 니퍼트 이전에 한 명 있었다. 2002년부터 6시즌 통산 215경기(173경기 선발)에 등판해 1424이닝을 소화하며 90승59패를 기록한 다니엘 리오스가 그 주인공. 니퍼트는 직전 등판인 21일 잠실 한화전서 승리투수가 되며 리오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리오스를 제치고 외인 최다승을 기록하게 됐다.
니퍼트는 "지난 경기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진행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왔다"라고 밝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다승 기록에 대해 "그런 기록에 대해 생각 안 한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모든 동료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짧게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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