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⅔이닝 3실점 쾌투' 안영명, "내 승리는 중요하지 않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27 21: 49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끄는 쾌투를 펼쳤다.
안영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안영명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롯데 타선을 억제하며 팀의 6-3 재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화의 후반기 첫 승의 주역이다.
안영명은 이날 빠른 템포의 투구와 빠른공 승부를 통해 롯데 타자들을 빠르게 돌려세웠다. 롯데 타선 역시 안영명의 템포에 끌려가면서 안영명은 호투의 발판을 만들었다.

완투 페이스였지만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하지만 안영명의 역투를 헛되이 되지 않도록 타선은 힘을 냈다.
경기 후 안영명은 "내 승리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5회가 지나고 승리 투수에 대한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생각을 떨치려고 되새김하며 던졌다. 직구 위주의 승부와 빠른 템포의 승부가 잘 먹힌 것 같다. 제구도 오늘은 평소보다 잘 됐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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