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 대행, "안영명 호투가 팀 연패를 끊어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27 21: 44

한화 이글스가 천신만고 끝에 후반기 첫 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7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37승55패1무로 9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초반과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만들어냈다. 선발 안영명은 빠른 템포의 투구로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4사사구 2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비록 8회말 2사후 전준우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내주면서 승리 투수 기회를 잃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안영명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는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 타선은 3-3 동점이던 9회초, 1사 1,3루에서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와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후반기 첫 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8회말 2사후 마운드에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우람은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상군 감독 대행은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 고맙다. 안영명의 호투가 팀을 연패에서 끊어냈다. 연패 끊어서 다행이다. 8회말 동점 허용한 뒤에도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승리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팬들께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연패 탈출의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