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끝내기 투런 홈런' LG, 넥센 4-3 꺾고 위닝시리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7 21: 43

LG가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2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 박용택이 9회 2사 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3경기 연속 선취점을 얻었다. 2회 2사 후 고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장영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발빠른 1루주자 고종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3회 역전시켰다. 1사 후 박용택과 백창수가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로니가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채웠다. 양석환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천웅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자 넥센은 4회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김민성을 볼넷으로 출루, 1사 후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장영석이 중전 안타로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역전시켰다.
LG는 5회 1사 2,3루 찬스에서 3번 로니가 헛스윙 삼진, 4번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넥센은 7회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희생번트.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대타 채태인이 1루수 땅볼 아웃되면서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서건창이 1루수 땅볼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3-2로 앞선 9회 한현희가 마무리로 올라왔다. 한현희는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정성훈에게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맞아 한 숨 돌렸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한편 LG 새 외국인 타자 로니는 첫 타석 초구에 안타를 신고하는 등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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