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완투' 양현종, "완투의 비결요? 공격적 투구".

[생생인터뷰] '첫 완투' 양현종, "완투의...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공격적 투구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양현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등판해 9회까지 단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펄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14승을 따냈다.

초반은 수비의 실수로 흔들렸다. 1회초 2사2루에서 정의윤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유격수 최원준의 1루 악송구로 첫 실점을 했다. 2회가 위기였다. 이때도 최원준의 송구가 늦어지면서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2사 만루위기를 맞았지만,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는 쾌속질주였다. 9회 2사까지 21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자신감 있게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삼진과 범타를 수놓았다. 타자들도 3회 2사후 4점을 뽑았고 이명기, 최형우의 솔로포, 8회 김주찬의 스리런포가 나와 9점을 지원했다.

경기후 양현종은 "오늘 경기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우리 타자들이 꼬박꼬박 점수를 내주어 편하게 던졌다. SK 타선이 워낙 강해 홈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벌려주어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완투여서 긴장했지만 달성해 기분이 좋다. 8회말에 점수가 나면서 9회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운까지 따라주었다. 4년 연속 100탈삼진인데 욕심은 없다.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것이 홈런을 덜맞고 볼넷이 줄고 탈삼진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날씨가 매우 덥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도와줘 시즌 초반처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시 한번 트레이닝 파트에 있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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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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