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 출장' 구자욱, "아프지 않는 한 뛰어야 한다"

'전 경기 출장' 구자욱, "아프지 않는 한...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아프지 않는 한 뛰어야 한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아프지 않는 한 뛰어야 한다".

구자욱(삼성)은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삼성이 치른 95경기 전 경기를 소화중이다. 우천 취소도 거의 없다보니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태에 가깝다. 한 눈에 봐도 체중이 많이 줄었다. 김한수 감독은 26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구자욱에게 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경기 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4푼4리(41타수 10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구자욱은 2-0으로 앞선 5회 2사 1,2루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자욱이 호쾌한 한 방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기자와 만난 구자욱은 "감독님께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쉴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자 하셨는데 뛸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더 나은 타격 자세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경기를 치르고 싶었기에 뛰고 싶었다. 배려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 경기를 출장중인 구자욱은 "전 경기 출장에 대한 욕심이 아주 강한 건 아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아프지 않는 한 뛰어야 한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체중이 많이 빠졌다. 이것저것 많이 챙겨 먹으려고 한다. 밥을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입맛이 없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최근 부진 원인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부분인데 안 맞다보니 폼이 작아졌다. 자신있는 자세로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오늘 잘쳤다고 내일 잘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승엽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는 게 구자욱의 말이다. "선배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생각하면서 타격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필요할때 친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계속 못하고 있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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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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