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매' kt 정성곤,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10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6 19: 50

kt 정성곤(21)이 시즌 10패 위기에 몰렸다.
정성곤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선발등판, 3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6개.
정성곤은 올 시즌 17경기(11경기 선발)서 63이닝을 소화하며 1승9패, 평균자책점 9.29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9경기서는 승리 없이 8패만을 떠안았다. 정성곤은 이날도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하며 시즌 10패 위기에 몰렸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정성곤은 2회 2사 후 김재호에게 우중간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2사 3루, 박세혁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정성곤은 3회에도 추가점을 빼앗겼다. 선두 최주환의 우전 안타가 화근이었다. 1사 후 박건우의 2루 땅볼로 2사 2루, 김재환이 좌전 안타로 최주환을 불러들였다.
정성곤은 4회 급격히 흔들렸다 1사 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포수 이해창이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후속 박세혁에게도 볼넷. 1사 1·2루에서 허경민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주자 두 명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의 4-0 리드. 허경민은 홈 송구 사이에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3루, kt 벤치는 불펜을 가동했다. 주권이 마운드에 올랐다. 주권은 후속 정진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정성곤의 자책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4회 현재 두산이 5-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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