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김재윤, 세이브 상황 아니라도 등판"

김진욱 감독 "김재윤, 세이브 상황 아니라도 등판"
[OSEN=수원, 최익래 기자] kt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재윤의 활용법을 바꿨다.


[OSEN=수원, 최익래 기자] kt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재윤의 활용법을 바꿨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른다. 전날(25일) 경기서 5-6으로 분패하며 2연패. 후반기 7경기서 1승6패로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기처럼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라 더욱 아쉽다. 전날 경기서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2실점으로 7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불펜의 방화로 고영표의 승투가 날아갔다. 3-6으로 뒤진 9회 두 점을 따라붙은 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한 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26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kt 감독은 고영표에 대해서 "두 자릿수 피안타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스스로 넘어가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kt에게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투입 시기를 잡기 애매하다. 김재윤은 6월부터 약 두 달간 단 11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팀으로서는 좋은 투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며, 김재윤 본인으로서도 컨디션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김진욱 감독은 "후반기 시작부터 멀티 이닝 투구를 결정했다. 경기 자체에 많이 안 나오다보니 본인도 감을 유지하기 힘들어한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빠른 타이밍 투입이 가능하다. 어제도 (엄)상백이가 7회를 막았다면 8회부터 (김)재윤이에게 맡길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오태곤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장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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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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