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첫 차 ‘i30 N’ 공개,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도

현대차 고성능 ‘N’ 첫 차 ‘i30 N’ 공개,...
-2.0 가솔린 터보 엔진, 최고 출력 275마력(PS) 최대 토크 36.0 kgf·m


-2.0 가솔린 터보 엔진, 최고 출력 275마력(PS) 최대 토크 36.0 kgf·m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시간 14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는 이벤트홀 아레알 베라(Areal Böhler)에서 유럽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 및 관련 기자 400명을 초청해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라인업의 첫 모델 ‘i30 N’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2년여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성능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R&D 센터가 있는 남양(Namyang)에서 설계되고,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주행코스로 악명 높은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혹독한 품질 테스트와 세팅을 거쳐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장소의 영문 첫 글자 ‘N’으로 이름 붙여졌다. 높은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레이스 트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 됐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해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모두 구현이 가능하다.


‘i30 N’에는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 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급 엔진 토크 및 휠 스핀을 최적으로 제어하여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기술,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Overboost)’, N 전용 고성능 타이어 적용 등 다양한 고성능 차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Variable exhaust valve system) 사용으로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조절되며 감성적인 주행 사운드를 구현했다.

i30를 기반으로 한 ‘i30 N’의 디자인은 ‘기능을 우선한 디자인(Form follows function)’ 원칙에 따라 디자이너가 공기 역학 부문 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으며 저중심 설계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안정감을 높였다.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Air intakes, 공기 흡입구)와 고성능 레드 캐릭터 라인을 반영한 프런트·리어 범퍼, 리어 스포일러 중간에 달린 삼각형 모양의 브레이크등, 듀얼 머플러 배기 시스템, 스포츠 시트, 현대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블루 컬러 적용 등이 디자인 특성을 구성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고성능 ‘N’ 모델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RPM·엔진 회전수)보다는 고객의 가슴(BPM·심장 박동수)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된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Touring Car Race)’을 선보였다.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올해 말경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 된 ‘i30 패스트백(i30 Fastback)’은 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파생 모델이다.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어 i30가 속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강인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i30 패스트백’의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차량 중심을 낮추고 전면부 캐스케이딩 그릴의 높이를 낮춰 기존 대비 와이드한 인상을 만들어 냈다. 수평형으로 낮게 자리한 에어 인테이크 등이 ‘i30 패스트백’의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양한 주행 상황 속에서 민첩성을 높이고 주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i30 모델에 비해 전고를 5mm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 향상시켰다.

‘i30 패스트백’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확보를 위해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북쪽 서킷인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주행 성능을 단련했다. ‘i30 패스트백’ 모델에는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개 차종 발표로 i30, i30 왜건, i30 N, i30 패스트백으로 구성 된 ‘i30 패밀리’를 완성했다. 현대자동차는 ‘SUV 라인업’ 확충, 친환경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유럽 DNA 담은 ‘i 시리즈’ 주력, 고성능 N을 발판으로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적 만족을 선사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유럽시장 4대 전략을 발표하고 2021년까지 유럽시장 내 아시아 1등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i30 N’, ‘i30 패스트백’ 모델은 2017년 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첫 차 ‘i30 N’과 ‘i30 패스트백(i30 Fastback, 아래쪽 2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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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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