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우산 30만 개가 사라진 이유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7.14 09: 57

최근 공유 경제붐이 불고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새롭게 시작한 우산 대여 서비스가 서비스 개시 일주일만에 30만 개의 우산이 분실되며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회원에 가입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공유하여 사용하고 다시 되돌려 놓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공유 경제 붐이 불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업종에서 공유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E-Umbrella는 갑자기 비가 내릴 때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우산을 이용한 공유 서비스로 약 30만 개의 우산을 베이징시 전역에 배치하였다. 계약금으로 약 4,000원을 지불하여 회원 가입을 한 뒤 30분당 1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이 서비스는 의욕적으로 시작하였지만  사업 시작 일주일 만에 배치된 30만 개의 우산 대부분을 도난 당하면서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공유 경제 서비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 좌초 위기를 겪고 있으며 가장 큰 어려움은 미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인한 도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현재 20여 개 업체가 경쟁 중인 자전거 공유 업체 중 충칭을 기반으로 한 우콩이라는 회사는 최근 자사의 자전거 90%를 도난 당하면서 폐업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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