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신 사진가의 Last Paradise-Adam & Eve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7.07.06 11: 22

보도사진과 광고사진의 경계를 드나들며 폭 넓은 작품활동을 한 사진가 이상신이 Last Paradise-Adam & Eve 전시회를 연다. 
‘라스트 파라다이스 – 아담과 이브’는 원시 자연 그대로인 장소에 '아담과 이브'로 명명된 마네킹 오브제를 설치해 우리에게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어머니 산’인 히말라야에서 시작하여 필리핀, 일본, 한국 등에서 5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다.
이상신의 라스트 파라다이스-아담과 이브는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등이 인간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를 경각심 어린 눈으로 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야기하고 싶은 이미지를 설치작업으로 구성했다.

이상신 작가는 사진작가 생활 25년 동안 8년의 신문사 사진기자를 거쳐 현재 광고사진을 주로 하는 작가이다. 이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많이 수상했으며, 현재 다수 기업들과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사진 작품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중견 작가이다. 아웃도어 광고 작가 활동을 통해 오랜 기간 자연과 벗하면서 느낀 경외감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이번 작업에 자연스럽게 녹아났다.
2014년 'AFoCo Photography Exhibition/ 아시아 산림재해와 희망전'에 한국 사진가 대표로 참가했다. 시대를 살아가는 사진가라면 동시대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사진으로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사진가이다.
사진가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발전의 필요악이란 이름 아래 자연을 훼손시켜왔으며, 지구와 인류의 미래는 위협받고 있다. 욕망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사피엔스는 스스로를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다‘
이상신 사진가의 전시회는 7월 12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에서 열린다./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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