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안타' 오타니, "타점 올려 기분 좋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9 05: 24

부상에서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가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본인도 만족하는 모양새다.
오타니는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돔서 열린 '2017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전에 대타로 출장,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복귀 후 첫 안타이자 타점.
오타니는 팀이 3-4로 뒤진 5회 2사 1·2루서 이시이 카즈나리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1B-2S로 몰린 상황에서 파울 두 개를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버텼다. 이어 볼 두 개를 골라내 풀카운트. 오타니는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의 8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 브랜든 레어드가 득점하며 경기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타니의 시즌 4호 타점. 오타니는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대주자 오노 쇼타와 교체됐다.

니혼햄은 오타니의 분전에도 소프트뱅크에 5-6으로 패했다. 최근 4연패. 시즌 28승41패, 승률 4할6리로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경기 후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매체와 인터뷰에서 "슬라이더 또는 커터라고 생각했다. 다소 먹힌 느낌이었지만 낙구 지점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타점으로 이어져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차츰 타석에 들어서는 빈도를 늘린 뒤 투수로도 복귀할 전망이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