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신지 세이부 코치 별세…日 야구계 비통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9 05: 26

모리 신지 세이부 1군 투수코치가 28일 세상을 떠났다. 일본 야구계가 비통함에 잠겼다.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은 28일 지바롯데와 홈경기를 3-4으로 패한 뒤 공식 발표를 통해 모리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세이부 측은 "모리 코치가 28일 오후 12시 10분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향년 42세.
199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위로 세이부에 입단한 모리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431경기서 44승44패50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탬파베이로 진출했으나 오른 어깨 탈구로 1년 만에 방출된 바 있다.

일본 야구계는 비보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츠지 하츠히코 세이부 감독은 "불과 며칠 전까지 더그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지후했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던 이다. 힘들다"라며 비통해했다.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 역시 슬픔에 잠겼다. 이토 감독은 세이부 감독 시절, 선수였던 모리 코치와 한솥밥을 먹으며 그를 지도했다. 이토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얼굴이 보이지 않아 걱정했지만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와 함께 한 추억이 많다. 충격이다.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