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군주’ 정체기는 끝...유승호vs허준호 전쟁만 남았다

[어저께TV] ‘군주’ 정체기는...
[OSEN=유지혜 기자] 정체기를 겪는 것 같았던 ‘군주’가 드디어 유승호와 허준호의 정면대결만을...


[OSEN=유지혜 기자] 정체기를 겪는 것 같았던 ‘군주’가 드디어 유승호와 허준호의 정면대결만을 남기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가면')에서는 편수회 수장 대목(허준호 분)의 속임수 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폭주를 시작한 천민 이선(엘 분), 세자 이선의 진심을 알게 된 한가은(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한가은을 구하기 위해 대목을 마주했다. 대목은 이선에게 자신의 편에 서라고 말했지만, 이선은 “편수회를 무너뜨리고 새 시대를 열 것이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대목은 “나에게 조선은 풍요롭게 사는 사람들은 왕과 소수의 양반만 있는 가난한 나라다. 이게 올바른 나라일 리가 없지 않느냐”고 말하며 부강한 조선을 만들자고 그를 설득했다.

이선은 대목에 “목표는 다르지 않지만, 그대의 문제는 과정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은 목표를 위해 아이가 죽어 나가고, 만백성을 착취해도 어떤 책임을지지 않는다.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전쟁보다 무서운 법이다. 책임지지 않는 막후세력일 뿐인 당신은 새 시대를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하지만 대목은 이선에게 그의 아버지(김명수 분)가 자신과 함께 선대왕을 시해하고 보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누가 자격이 있고, 누가 자격이 없는지 말해보라”라고 소리쳤다. 그는 만약 입단식을 거쳐 편수회가 되지 않으면 이선은 물론 한가은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김화군(윤소희 분)은 이선을 살리기 위해 “나에게 마음 주지 않아도 되니, 내 곁에서 편수회를 손에 넣으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선은 이마저도 거절했다.

한가은은 자신을 찾아와 뺨을 때리며 “평생 그렇게 너의 아버지를 죽인 게 저하라고 오해하고 미워하며 살라”는 김화군을 말을 듣고는 비로소 이선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자신을 구하러 온 이청운(신현수 분)으로부터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된 한가은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이선의 계획을 눈치챈 대목에게 들켜 탈출도 하지 못했다.

이선은 한가은의 목숨에 더해 이청운의 목숨까지 손에 쥐고 협박하는 대목에게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그는 편수회 입단식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속임수였고, 대목은 그에게 살아남지 못할 양의 독환을 타서 마시게 했다. 이선은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나중에서야 이선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김화군은 울부짖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이선은 죽은 게 아니었다. 그는 들판 한가운데에 쓰러졌지만 결국 살아남았고, 이제는 대목과의 전쟁만 남겨둔 상황이다. 그동안 세자 이선과 한가은, 천민 이선의 로맨스에 치중하느라 계속 답보 상태였던 스토리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시원한 사이다 일격이다. 전쟁만 남은 ‘군주’에서 유승호가 허준호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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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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