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KIA-NC, 올해 한국시리즈나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다

[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KIA-NC, 올해...
NC 다이노스는 6월 25일 마산 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나성범의 역전 만루포로...


NC 다이노스는 6월 25일 마산 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나성범의 역전 만루포로 9-6으로 이겨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NC는 7회초까지 2-6, 4점차로 뒤졌지만 7회말 권희동의 3점포로 5-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8회말 상대 투수 김윤동의 제구 난조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렸습니다.

NC는 선발 강윤구가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나온 이민호가 4⅔이닝 1피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잘 버텨냈습니다.

이어서 NC는 임정호, 원종현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동원해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연투를 한 임창민 대신 원종현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했습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권희동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NC는 45승(1무27패)로 KIA(45승27패)와 공동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반면 KIA는 고질적인 불펜 불안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며 NC와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KIA는 지난 4월 14일 선두에 올라 한번도 내주지 않던 1위 자리를 72일만에 NC와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팀당 144경기를 소화하는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양팀은 똑같이 반환점을 돌았는데 KBO 사상 리그 반환점을 도는 싯점에서 공동 선두 팀이 나온 사례는 이제까지 두차례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 현대 유니콘스와 SK 와이번스가 각각 48승으로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그리고 2004년 현대 유니콘스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43승으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2003년 현대와 SK 두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현대가 4승3패로 최종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4년에도 반환점에서 공동 선두였던 현대는 한국시리즈까지 갔지만 두산은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였고 2위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3승1패로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현대가 삼성과 치열한 접전 끝에 4승3무승부2패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반환점에서 세번째로 공동 선두가 된 KIA와 NC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하거나 적어도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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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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