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246일' 이치로, 역대 최고령 중견수 선발 신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6 05: 07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중견수 선발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리키 핸더슨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치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3세 246일로 역대 최고령 기록이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역대 최고령 선수라고 한다. 이전까지는 핸더슨의 43세 211일 기록이었다. 2002년 7월 25일 보스턴 시절 세운 기록이다. 
이치로는 이날 전까지 올해 외야수로 17경기 출장했고, 중견수로는 5경기 출장에 1경기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오랜만에 중견수로 나선 이치로는 2회 2사 후 앤서니 리조의 타구를 처음으로 뜬공으로 잡아 아웃시켰다. 9회까지 풀타임으로 뛰며 뜬공 아웃을 4개 기록했다. 
이치로는 1회 수비 실책으로 출루해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4타수 무안타 1득점. 마이애미는 카를로스 스탠튼이 솔로 홈런을 치는 등 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노히터를 기록했던 선발 에디손 볼케스가 4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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