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1승' LAD, COL 꺾고 9연승+50승 고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5 14: 28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4-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커쇼가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시즌 팀 최다 9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50승(26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을 선점하며 승률 6할5푼8리를 찍었다. 

커쇼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6⅓이닝 4피홈런 6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던 커쇼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지난달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7연승을 달리며 11승(2패)째를 기록,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한 커쇼는 이안 데스몬드, 트레버 스토리를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고비를 넘었다.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4회에는 마크 레이놀스, 데스몬드, 스토리를 3연속 삼진 처리. 시즌 11승을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2.61에서 2.47로 낮췄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로건 포사이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볼넷에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챗우드 상대로 시즌 6호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3회말말 계속된 공격에서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따냈다.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커쇼가 챗우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0으로 달아났다. 그랜달이 2안타 멀티히트를 친 가운데 터너는 1타수 무안타에도 볼넷 3개로 출루 능력을 발휘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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