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알뜰하게 4점 적립’ NC, 신들린 작전의 승리

[오!쎈 현장분석] ‘알뜰하게 4점 적립’ NC,...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승리에는 4점의 점수면 충분했다. 벤치의 작전이 신들린 듯 연속으로...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승리에는 4점의 점수면 충분했다. 벤치의 작전이 신들린 듯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점수를 뽑아냈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성적 43승27패1무를 마크했다. 선두 KIA를 직접 잡아내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이날 NC는 선발 구창모가 경기 초중반 다소 위태로운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위기들을 극복해내면서 버팀목이 됐다.

그러자 타선이 점수가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아냈다. 2회말 2사후 집중력이 발휘됐다. 2사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지석훈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일단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 마음이 놓일 수 있는 NC였다.

3회에도 적시타 없이 점수를 냈다. 희생의 연속이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군의 희생번트, 윤병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김성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소 얕은 타구였지만 KIA 우익수 이명기가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행운도 따랐다.

4회에는 중심 타선에서 벤치가 낸 연속적인 작전이 잇따라 들어맞았다. 4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권희동에게 스퀴즈 번트 작전을 지시했고, 권희동은 절묘하게 번트를 댔다. 이 타구는 투수와 1루수 사이로 절묘하게 흐르는 적시 내야 안타가 됐다. 이미 3루 주자는 투수가 투구를 할 때 홈을 향해 뛰고 있던 ‘수어사이드 스퀴즈 작전’이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로 3-0으로 승기를 잡은 NC였다. 알뜰살뜰하게, 그리고 연이은 작전으로 3점의 리드를 잡은 NC. 그리고 5회말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째를 만들었다.

NC의 필승조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경우 4점의 점수면 충분했고, 계산은 맞아떨어졌다. 8회 원종현이 1점을 실점하긴 했지만 4점의 점수는 NC의 승리에 충분한 점수였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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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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