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한 번의 공격이면 충분…삼성 집중력 돋보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23 21: 23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부터 빅이닝을 장식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삼성이 승리하는데 한 번의 공격 기회면 충분했다. 0-1로 뒤진 삼성의 1회말 공격. 선두 타자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헌곤의 좌익선상 2루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다린 러프.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시켰다. 김헌곤은 홈인. 
곧이어 이승엽이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조동찬의 좌전 안타 때 구자욱과 러프가 홈을 밟았다. 3-1 역전. 그리고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4-1. 삼성은 3회 이승엽의 내야 땅볼로 5-1로 점수차를 넓혔다. 

반면 이달 들어 28차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월간 팀홈런 2위를 질주 중인 한화의 방망이는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1회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7회 양성우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특히 주포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김태균-윌린 로사리오-이성열 등 중심 타선이 1안타 1타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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