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롯데전 7이닝 1실점 호투 '시즌 5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3 21: 15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째를 바라봤다.
장원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1일 울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 째를 당했던 장원준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실점과 함께 시작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신본기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의 볼넷 뒤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최준석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김문호(땅볼)-황진수(삼진)-문규현(땅볼)을 삼자범퇴로 막아았다.
3회초 김사훈과 전준우를 땅볼로 처리한 장원준은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에게 2루수 땅볼을 얻어 마지막 아운카운트를 올렸다.
4회초 역시 불안했다 이대호와 최준석을 각각 내야 범타로 잡았다. 그러나 김문호의 기습 번트 안타 뒤 황진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문규현에게도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사훈을 땅볼로 돌려 세웠다.
5회초 전준우를 뜬공 처리한 장원준은 신본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과 이대호를 유격수 직선타와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2회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최준석(땅볼)-김문호(땅볼)-황진수(삼진)을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문규현(땅볼)-김사훈(삼진)-전준우(땅볼)를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111개.
장원주은 9-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5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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