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한화를 꺾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재크 페트릭의 역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하주석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에 이어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한화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1회부터 빅이닝을 장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헌곤의 좌익선상 2루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삼성. 다린 러프의 좌익선상 2루타 때 2루 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승엽이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조동찬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구자욱의 볼넷에 이어 러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이승엽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1점 더 달아났다.
한화는 7회 양성우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페트릭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4월 29일 대구 SK전 이후 55일 만의 승리.
4번 러프는 1회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강한울은 4타수 3안타, 이원석은 3타수 2안타 1타점. 조동찬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7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시즌 5패째.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