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2실점’ 다이아몬드, 시즌 3승 도전

‘6⅓이닝 2실점’ 다이아몬드, 시즌 3승 도전
[OSEN=인천, 김태우 기자] 최근 등판에서 부진했던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가 다소간 반등하며 시즌...


[OSEN=인천, 김태우 기자] 최근 등판에서 부진했던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가 다소간 반등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다이아몬드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4-1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배가 다이아몬드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최근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 16개를 얻어맞으며 총 9점의 자책점을 떠안았던 다이아몬드였다. 시즌 출발이 부상으로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던지는 날에는 안정감을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여기에 스스로 “4일 휴식 후 등판이 더 편안하다”고 해 로테이션 순서까지 바꿔 이날 선발 등판했다.

1·2회에는 위기가 있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1회 1사 후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는 유한준 박경수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선두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봉쇄하며 역시 실점이 없었다.

하지만 4회에는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유한준의 타구를 3루수 최정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고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 박경수의 좌익수 옆 2루타 때는 김동엽이 펜스 플레이를 잘 하지 못해 1루 주자 유한준이 그대로 홈을 밟았다. 다이아몬드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남태혁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다만 오태곤의 스퀴즈 작전 때 스스로 공을 잡아 3루 주자를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타선 지원이 없는 와중에 5회 마운드에 오른 다이아몬드는 선두 정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추가 출루는 허용하지 않고 1실점으로 5이닝 고지를 밟았다. 6회에도 상대 중심타자인 박경수 장성우 남태혁을 차례로 처리하는 등 힘을 냈다. 6회에도 최고 구속 146㎞를 기록하는 등 힘이 떨어진 기색은 없었다.

팀 타선이 6회 홈런포 3방을 집중시키며 4-1로 역전한 상황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이아몬드는 위기를 맞이했다. 7회 1사 후 심우준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고 심우준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한 것에 이어 정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로하스에게도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고 SK 벤치는 96개의 공을 던진 다이아몬드의 교체를 결정했다.

박정배가 대타 김동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유한준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다이아몬드는 2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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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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