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칠 선수가 없다” 양파고 양상문 감독의 고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23 17: 31

‘양파고’ 양상문 LG 감독이 톱타자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LG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을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3연전을 시작한다. 5위 LG(36승 32패)와 6위 넥센(35승34패1무)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넥센은 밴헤켄, LG는 소사가 등판한다.
경기 전 만난 양상문 감독은 “1번 칠 선수가 없다. 이형종은 1번도 괜찮은데 5~6번이 적합한 선수다. 1번은 출루를 잘해야 한다. 형종이는 적극적인 타격 스타일이고, 장타력도 있어 후순위로 치는 게 낫다”고 평했다.

LG는 톱타자감인 김용의가 타격부진에 빠진 영향이 크다. 양 감독은 “김용의가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용의를 1번 타자로 넣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 감독은 선발진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그는 “선발 5명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5명 다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우리는 돔에서 하니까 우천 영향이 없다. 주말에 우천순연이 나오면 만날 다른 팀 선수들 선발일정이 꼬일 것 같다”면서 걱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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