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김태훈 등판, 로케이션이 중요"

힐만 감독, "김태훈 등판, 로케이션이 중요"
[OSEN=인천, 김태우 기자] 불펜과 선발을 오가고 있는 SK 좌완 김태훈(27)의 일정에 대해 트레이 힐만 감독은...


[OSEN=인천, 김태우 기자] 불펜과 선발을 오가고 있는 SK 좌완 김태훈(27)의 일정에 대해 트레이 힐만 감독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로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SK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kt와의 3연전에 스캇 다이아몬드, 윤희상, 김태훈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짠다. 문승원 박종훈 켈리에게 하루씩 추가 휴식을 더 주기 위해 김태훈이 임시 선발로 일요일 등판한다. 비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김태훈은 다시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한다.

김태훈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좋았던 기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잦은 보직 변화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던 김태훈은 불펜으로 간 뒤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특히 8일 넥센전 등판 이후 이틀을 쉬고 11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갔으나 1.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태훈은 21일 인천 NC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2.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일을 쉬고 다시 선발로 등판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표본이 많은 것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라면서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하는 일정 때문에 부진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로케이션을 잘하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아몬드와 윤희상의 선발 순서에 바뀐 것에 대해서는 "다이아몬드가 4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이전부터 윤희상은 휴식기간이 길수록 성적이 좋아지는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었다. 다이아몬드와 윤희상이 동시에 혜택을 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17-06-23 16:33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