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도전하는 장이근, "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은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23 13: 12

 "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은 없다."
장이근은 23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9개나 잡아내며 8타를 줄였다. 장이근은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적어내며 박은신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이근은 2라운드를 마친 뒤 "1라운드보다 티샷이 잘 맞아 더 똑바로 갔다. 후반에 가서 첫 홀은 괜찮았는데 3~5번홀은 위기가 있었다. 파로 잘 막아서 좋았다. 긴 퍼팅이 1~2개 들어가서 잘됐다. 특히 2번홀 파세이브가 컸다"고 호성적 비결을 밝혔다.

올 해 한국오픈 우승자인 장이근이 KPGA 선수권대회를 동시 석권하면 지난 1971년 한장상 이후 46년 만에 두 대회를 동시 제패하는 두 번째 주인공이 된다.
장이근은 "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은 없다. 별로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남은 이틀을 즐기고 싶다"면서 "매 대회 잘하고 싶고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오픈 전장인 우정힐스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에이원에 대해서는 "우정힐스보다는 많이 짧아서 버디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파5 홀이 짧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내야 호성적이 가능하다. 우정힐스보다는 그린이 느려서 더 공격적인 퍼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은 2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드라이브가 똑바로 가야 공략이 더 쉬울 것 같다. 드라이브가 잘 되면 그린이 짧기 때문에 버디 확률이 높다"고 했다.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이근은 "아시안 투어의 스케줄이 나오지 않았는데 한국과 아시아 무대 모두 출전할 것 같다"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음식이 나쁘지 않다. 잘 먹는 스타일이다. 한인 식당도 있어 음식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dolyng@osen.co.kr
[사진]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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