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초아는 제2의 설리·제시카?..열애와 탈퇴 사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23 09: 58

탈퇴와 열애설이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지만 이 둘을 따로 생각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AOA 초아가 팀 탈퇴와 열애설 사이 난처한 입장을 드러냈다. 
초아는 지난 1월 이후 불거진 잠적설에 건강 이상으로 답했고 결국 22일 직접 탈퇴를 이야기했다. SNS를 통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AOA에서 탈퇴해 멤버들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열애설이 또 불거졌다. 상대는 앞서 한 차례 스캔들이 났던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다. 23일 한 매체가 초아와 이석진 대표의 일본 여행 출국 장면을 포착한 것. 초아가 가발에 후드티까지 쓰며 변장을 시도했고 둘 사이는 다정했다고 매체는 알렸다. 

그러자 초아가 발끈하고 나섰다. SNS에 "(이석진 대표가) 친구가 많지 않은 제게 근래 많은 힘이 돼 준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 갖겠다"는 글을 남긴 것.  
특히 그는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며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 되는 건데 왜 저의 탈퇴와 열애설이 연관 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전례를 떠올리고 있다. 원더걸스 전 멤버 선예,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에프엑스 전 멤버 설리 등이 초아의 말처럼 연애와 활동을 병행하지 못했기 때문. AOA 팬들 역시 초아의 열애설과 탈퇴를 쉽게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초아는 다정한 사진에도 불구하고 이석진 대표와 관계를 또다시 부정했다. 가족들을 증인으로 내세우며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날에는 가이드도 해주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도 늦고 짐도 많아 같은 차로 배웅도 해주었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초아가 또다시 어떤 노선을 취할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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