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국가대표급 ‘김우영-성우제‘ 영입 '지각변동 도전'

대명, 국가대표급 ‘김우영-성우제‘ 영입...
[OSEN=우충원 기자] 2년차 대명 킬러웨일즈의 행보가 심상찮다.


[OSEN=우충원 기자] 2년차 대명 킬러웨일즈의 행보가 심상찮다.

대명은 23일 정신력과 몸싸움이 능한 수비수 김우영(29)과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성우제(25)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핀란드 프로젝트' 출신으로 안양 한라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3-2014에 팀 동료로 만났다가 4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김우영은 "친정팀을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대명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함께 만들고 싶었다"며 "개인 훈련과 팀 훈련을 통해 나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강한 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중동고-고려대 출신인 김우영은 1m 83, 83kg으로 다부진 체격을 지녀 골문 앞 자리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대학 3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성인팀에 발탁돼 경험이 많고, 파이팅이 넘쳐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선수이다.

김우영은 2011년 한라 소속으로 아시아리그에 데뷔해 대명 상무 1년 차까지 5시즌 동안 204경기에서 44포인트(10골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캐나다 유학파 성우제는 고교 시절 아이스하키 명문 에지스쿨(Edge School)에서 2시즌 동안 103포인트(44골 59어시스트)를 올려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이다.

20세에 처음 성인대표팀에 선발된 성우제는 1m 86, 90kg에서 나오는 파워는 물론 빠른 스케이팅 능력을 지녀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용도가 큰 선수이다.

성우제는 "새롭게 시작하고자 대명으로 둥지를 옮길 것을 결심했다"며 "팀 목표가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은 땀을 흘리는 선수가 되겠다. 팬 앞에서 당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2012년 한라에서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성우제는 일본제지 크레인즈 시절 1년을 포함해 5시즌 동안 180경기에 나서 31골 6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이기완 대명 부단장은 "팀 리빌딩을 위해 공수에서 필요한 선수들이 합류해 감사하다"며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가 2명 더 합류해 상대팀과의 몸싸움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퍽을 소유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자연히 득점 기회가 많아져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대명은 오는 27일부터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새로 부임한 케빈 콘스탄틴 감독의 지휘 아래 '섬머 트레이닝(아이스하키팀이 7월부터 시즌 개막 전까지 훈련하거나 연습경기를 치르는 훈련)'을 2주 동안 실시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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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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