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인성·송신영·이종환 웨이버 공시 요청

한화, 조인성·송신영·이종환 웨이버 공시 요청
[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베테랑 선수 3명을 추가로 방출했다.


[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베테랑 선수 3명을 추가로 방출했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42) 투수 송신영(40) 외야수 이종환(32)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 8일 투수 이재우, 21일 외야수 이양기를 웨이버 공시한 데 이어 조인성, 송신영, 이종환까지 시즌 중에만 벌써 5명의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했다.

1975년생 만 42세 조인성은 현역 최고령 야수로 뛰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빗겨가지 못했다. 지난 1998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조인성은 올해로 20년차 베테랑. '앉아쏴'로 유명한 강견과 일발 장타력으로 국가대표 포수로 활약했고, 지난 2010년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1군 통산 1948경기 타율 2할5푼리 1348안타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LG에서 개인 최다 28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포수 최다 108타점으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2012년 SK, 2014년 한화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조인성은 KBO 최초 3차례 FA 계약을 맺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종아리 부상 여파로 76경기 타율 1할6푼7리 3홈런 34타점에 그쳤고, 올해도 16경기 타율 1할3푼8리 4안타 무홈런 4타점으로 고전했다. 지난달 24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된 조인성은 재활군에서 머물다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우완 투수 송신영은 1군 통산 709경기에서 60승51패47세이브77홀드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남겼다. 보직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송신영은 2010년 넥센-LG를 오가며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24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2012년 FA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2013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에 이적했다. 이어 2014년 다시 넥센으로 돌아왔으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16년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군 1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2에 그쳤고, 올해도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 무릎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재활군에 머물렀다.

지난 2010년 KIA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좌투좌타 외야수 이종환은 1군에서 7시즌 통산 263경기 타율 2할6푼7리 127안타 6홈런 67타점 47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KIA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개인 최다 92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2홈런 23타점으로 최고 성적을 냈다.

이듬해인 지난 2015년 5월 4대3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종환은 첫 해 44경기 타율 2할9푼 29안타 1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1군 입지가 좁아졌고, 올해는 1군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20일 대전 삼성전에 교체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월 이후로는 2군이 아닌 육성군에 머물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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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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