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추신수, 8G 연속 멀티 출루…TEX 5할 승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3 06: 1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얻어냈다.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에도 볼넷 2개로 1루에 걸어나가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7푼에서 2할6푼7리(225타수 60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16경기로 연장했다. 14일 휴스턴전부터는 8경기 연속 멀티 출루.

1회말 첫 타석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바깥쪽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선 몸쪽 85마일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아 3구 삼진을 당했다. 4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구 승부 끝에 몸쪽 높은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 시즌 삼진 숫자는 52개로 늘었다. 5회초 수비에선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안타 타구를 뒤로 빠뜨려 실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시즌 3번째 실책. 
하지만 6회말 2사 2루에서 우완 세자르 발데스와 7구까지 이어진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1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순간. 8회말 1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볼넷은 44개가 됐고, 지난 14일 휴스턴전부터 8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시즌 41득점째를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11-4로 토론토를 제압했다. 카를로스 고메스가 시즌 8~9호 홈런 2방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마이크 나폴리와 로빈슨 치리노스도 각각 시즌 14호와 9호 홈런을 쳤다. 홈런 4방에 힘입어 선발 마틴 페레스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4승(6패)째. 텍사스는 36승36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waw@osen.co.kr
[사진] 카를로스 고메스(아래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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