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프리미엄' 1위-기아차 '전체' 1위...제이디파워 ‘2017 신차품질조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6.22 10: 57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2일(한국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일반브랜드로는 최초로 2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987년 시작된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있었지만 일반브랜드가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입 첫 해에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77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시스는 2013년부터 4년간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던 포르쉐(78점)를 제치고 최고 순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차종별 평가에서도 EQ900(현지명 G90)과 G80이 각각 대형 프리미엄 차급과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제이디파워가 조사한 32개 전체 브랜드 가운데서는 기아차 1위, 제네시스 2위, 현대차 6위에 오르는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전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총 5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일반브랜드로만 치면 기아차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5년의 전체 1위는 포르쉐였지만 포르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 된다. 기아차는 2016년부터는 포르쉐마저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총 8개 차급별 평가 중 7개 차종이 수상했다.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Compact)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은 대형(Large) 차급에서, 쏘울은 소형 다목적(Compact MPV) 차급에서, 니로는 소형(Small) SUV 차급에서, 쏘렌토는 중형(Midsize)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인 5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함에 따라 기아차는 2017년 최다 최우수 품질상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쏘울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니로는 북미 출시 첫해 소형 SUV 차급 1위, K7은 이번 신차품질조사 대상 차량 중 가장 좋은 51점을 기록했다. 스포티지와 K5(현지명 옵티마)는 차급 내 2위로 집계 됐다.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중에서는 6위이지만 일반 브랜드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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