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미네소타, 내년 푸에르토리코 홈 경기 개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2 07: 18

 미네소타가 2018시즌 푸에르토리코에서 정규 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가 푸에르토리코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는 내년 4월 18~19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위치한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른다. 히람 비손 스타디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남미 1라운드가 단골로 열리는 장소이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것은 2001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텍사스와 토론토가 경기를 가졌다. 이후 지금은 사라진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03년과 2004년에 푸에르토리코에서 홈 경기를 갖기도 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클리블랜드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몬트리올이 산후안에서 경기를 할 때 직접 가서 본 기억이 난다. 내 나라에서, 국민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내년 4월에 그 기회가 왔다. 꿈이 이뤄진 것이다. 내 커리어에 가장 기억에 남을 정규 시즌 경기가 될 것이다"고 반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개최를 검토하다가 취소된 바 있다. 피츠버그와 마이애미가 푸에르토리코에서 2연전을 치를 계획을 가졌다가 지카 바이러스가 이슈가 되면서 취소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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