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MVP 2-0 완파하고 '승패승' 징크스 탈출(종합)

[롤챔스] 아프리카, MVP 2-0 완파하고...
아프리카는 2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OSEN=상암, 고용준 기자] 다섯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풀세트의 요정' '1세트 최강팀'이라는 달갑지 않은 애칭이 붙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MVP를 2-0으로 완파하고 드디어 '승패승' 징크스를 탈출했다.


아프리카는 2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7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라인전 주도권을 발판삼아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쿠로' 이서행이 발군의 로밍 플레이를 통해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고, '크레이머' 하종혼의 중반 이후 자야로 폭발적인 딜링을 쏟아내면서 역전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4승(3패)째를 올리면서 하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10세트 연속 패배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MVP는 시즌 6패(1승 득실 -11)째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세트 연속 패배는 '12'로 늘었다.

'1세트 최강팀'이라는 애칭처럼 1세트는 아프리카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10세트 연패에 빠져있던 MVP가 바루스 빅토르 카밀 등 승부수가 될만한 챔피언을 꺼내들면서 퍼스트블더르도 먼저 만들어냈지만 탑 교전에서 한 번 삐긋하면서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애드; 강건모가 '마린' 장경환의 그라가스와 1대 1 대치 중 빠지는 것을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가 로밍으로 잡아냈고, 커버 플레이로 달려든 '비욘드' 김규석의 카직스까지 잡아내면서 아프리카의 주도권을 잡았다. 아프리카는 곧바로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에 성공했고, 덩달아 봇 1차 포탑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주도권을 고수하면서 29분만에 8-3으로 MVP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벼랑 끝에 몰린 MVP는 스프링 스플릿 당시 비장의 무기였던 '사이언'을 다시 한 번 꺼내들면서 반전을 노렸다. 아프리카는 자야-라칸을 꺼내들면서 다섯 경기 2세트 연속 패배의 징크스를 벗어나려고 했다.

전반적인 라인전 주도권은 아프리카가 쥐고 있었지만 MVP는 과감하게 아프리카에 달려들면서 킬 스코어에서는 초반 5-1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MVP는 '마린' 장경환의 그라가스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오랜만의 MVP의 한 타 조직력을 보여줬다. MVP는 18분 두 번째 드래곤 오브젝트를 취하면서 2킬을 추가 7-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킬 스코어가 뒤쳐진 상황에서도 오히려 공격적으로 라인 압박을 통해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벌리지 않았다. MVP가 바론을 호시탐탐 노렸지만 아프리카가 멋지게 대처하면서 승부가 뒤집어졌다. 32분 9-4로 앞서던 MVP가 바론을 두들겼지만 아프리카는 멋지게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단숨에 킬스코어를 8-9로 좁혔고, 미드 억제기까지 단박에 밀어붙이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글로벌골드도 5000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론버프를 가진 동안 MVP의 2억제기를 공략한 아프리카는 글로벌골드를 7000 이상 앞서면서 킬 스코어도 12-11로 역전시켰다. 남은건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 뿐이었다. MVP는 아프리카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38분 2-0으로 경기가 끝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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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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