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호날두가 떠나는 이유? 탈세 관련 구단 어설픈 대처 탓"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6.17 09: 59

스페인에서 대형 이적설이 터졌다.
스페인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레알)를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 뜻을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분노한 계기는 탈세 의혹 당시 구단의 대처때문. 호날두는 탈세 문제에서 구단이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호날두는 여기에 레알 서포터즈가 그에게 야유를 보내는 스페인 생활 자체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스로를 정직하다고 생각하며, 좋은 성격을 가지고 모든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와 레알의 계약에는 10억유로 (£874.88m)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호날두는 탈세 문제에서 어설픈 구단 대처가 매우 슬프며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더 이상 스페인에 머무르길 원하지 않는다. 현 시점으로선 그는 떠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러시아서 컨페더레이션 컵을 준비 중이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레알 생활에 염증이 났으며 최종적으로 레알을 떠날 것이다가 전했다. 드디어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속 우승을 통해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추격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호날두의 이적이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다보니 다른 구단이 함부로 접근하기는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호날두가 과연 레알에 남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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