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 방지위해 시험 기간 중 여학생의 브래지어 착용을 금지하는 나라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5.29 10: 13

최근 일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라라주에서 대학 입시 시험을 치르던 중  컨닝을 예방하기 위해 금속 탐지기를 운용하면서 시험장에 입장하는 여학생들이 공공 장소에서 브래지어을 벗게 하여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서는 일류 의과 대학 입학 시험에서 최근 몇 년간 조직적인 컨닝 사태가 벌어져 행정 당국이 엄격한 단속과 규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발목 부분이 긴 부츠, 브로치, 뱃지등이 커닝 페이퍼를 숨기기 쉬운 품목으로 지정되어 시험전 엄격한 소지품 검사가 행해지고 있다.  
현지 지역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케라라주의 어느 대학에서는 시험장에 입장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안전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어느 여학생이 브래지어속의 금속 와이어로 인해 금속 탐지기에 걸리게 되자, 현장에서 브래지어를 벗어야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하여 해당 여학생은 현장에서 브래지어를 벗어 함께 시험장 앞까지 동행했던 어머니에게 브래지어를 넘겨준 뒤 시험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생은 청바지 허리 부분의  금속 버튼 부분으로 인해 금속 탐지기가 작동하자 허리춤의 금속 버튼 부분을 떼어 버리고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브래지어를 벗고서야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었던 여학생은 시험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 앞에서 브래지어를 벗어야 했던 충격으로 자신감과 냉정함을 잃어 시험에서 제 실력을 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대학의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학교측이 입학 시험 중  브래지어 착용을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현지 현장 요원들이 룰에 의하여 적합한 판단을 했다고 옹호하여 비난 여론이 들꿇고 있다고 한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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