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발칙한’ 유라, 아재들 놀라게 한 '볼링 승부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7 06: 49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의 유라가 김구라, 김민종도 혀를 내두를 만큼 남다른 볼링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볼링 시합에 나선 유라·김민종·김구라, 각자 피규어와 요리를 선물로 준비한 케이윌·한은정, 바비큐 파티를 하며 고민을 나누는 스티브J·요니P·피오·조세호의 동거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이목을 집중시켰던 팀은 유라, 김민종, 김구라. 세 명은 야식을 걸고 볼링 내기를 했고, 유라는 볼링 마니아답게 다른 두 사람을 단골 볼링장에 안내했다. 그는 볼링장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하고, 개인 장비가 담긴 가방까지 들고 나와 김민종과 김구라를 긴장케 했다. 

유라는 여자가 들기에 꽤 무거운 14파운드 볼로 치겠다고 말했고, 개인 공을 세 개나 가지고 있어 김민종과 김구라의 의욕을 떨어뜨렸다. 나머지 두 사람은 “일단 유라를 빼고, 이 게임은 우리 둘의 승부”라며 진작부터 1위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부터 유라는 더블 스트라이크를 몰아치며 실력을 발휘했다. 프로 못지않은 자세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유라에 김구라와 김민종은 “핸디캡 50은 줘야 한다”고 엄살을 부렸다. 유라는 아쉽게 핀 한 개가 남았을 때에는 머리를 쥐어 싸는 등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다.
김구라와 김민종은 2위 싸움을 했다. 김민종은 막판에 역전을 해 김구라를 이겼다. 유라는 1위를 거머쥐었지만 끝까지 “더 잘 할 수 있었다. 점수를 더 많이 올리고 끝낼 수 있었는데 실수를 했다”며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 유라에게 김구라와 김민종은 “충분히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유라는 평소에도 남다른 볼링 사랑을 자랑한 바. 이번 방송에서 한참이나 선배인 김구라와 김민종을 볼링 실력으로 제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와 김민종은 유라의 색다른 모습에 더 친밀감을 느꼈다. 꼴등을 한 김구라는 김민종과 유라가 주문하는 것들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돌아와 “우리 구라가 달라졌어요”라는 칭찬을 들었다.
팀의 막내인 유라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김민종과 김구라와 생활하면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밝음으로 두 사람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 유라를 두 사람은 한없이 귀여워했고, 세 사람 사이의 삼촌, 조카 케미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가 됐다. 세 사람은 함께 맥주를 기울이며 더욱 돈독한 우애를 쌓아갔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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