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김병만, 다시 확인한 살신성인 '리스펙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5.27 06: 49

김병만이 악천후 속에서도 자신을 희생해 부족원들을 위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글의 법칙'의 8할인 김병만. 늘 희생정신으로 부족원들을 이끌어왔다. 뉴질랜드에서도 그의 희생과 용기는 계속 됐다. 그의 모습에 부족원들은 '리스펙트'를 외쳤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사이클론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생존 첫날 사이클론이 뉴질랜드를 덮쳤고, 병만족은 밤새 강한 바람과 싸우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김병만은 "최악의 바람이었다"고 31번째 정글 중 가장 힘든 밤이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병만족은 마우리족이 살았던 마을로 이동했다. 날이 개어 이동이 비교적 쉬웠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다시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하며 병만족을 괴롭혔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한 병만족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때 근처 호수에 송어가 있다는 말을 들은 김병만은 수온이 11도 밖에 안되는 물 속에 뛰어들었다. 밤 중에 비까지 내려 사냥을 할 상황이 아니었지만, 병만은 패딩을 입고 물에 뛰어들어 물고기와 사투를 벌였다. 저체온증까지 올 수 있는 상황에서 병만은 끈질긴 추적 끝에 60CM가 넘는 대형 송어를 잡았다.
호수 밖에서 지켜보던 병만족은 박수를 치며 병만에게 리스펙트를 보냈다. 박철민은 "한계를 극복한 초인같았다"고 말했고, 유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이는 "걱정도 되고 고맙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이었다"고 말했고, 병만이 물 속에서 나오자 마자 체온 유지를 위해 옷가지를 가져다 주며 챙겼다. / bonbon@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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