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무성의 ‘노룩패스’, 드디어 NBA도 패러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6 12: 51

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킹무성의 노룩패스’ 진가를 알아봤다.
김무성(66)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23일 일본에서 귀국해 김포공항 입국문을 나설 때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캐리어를 밀어 ‘노룩 패스’(No Look Pass)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의 권위적인 태도를 비꼰 네티즌들이 잇따라 패러디 물을 쏟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인들까지 동참해 공항사진을 올리며 “내 캐리어는 내가 챙긴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건은 해외에도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미국프로농구 NBA를 방송하는 케이블방송 TNT는 26일 패러디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김 의원의 영상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스타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의 얼굴을 합성했다.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에 (누구처럼) 도착했다”는 재밌는 문구를 달았다.
영문을 잘 모르는 해외 네티즌들은 "그냥 재밌다"는 반응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창피하다"는 댓글을 달며 "한국 정치인의 태도를 비꼰 것"이라고 해설하고 있다. 
영상을 보고 힘을 얻었을까. 이날 어빙은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에 135-102 대승을 안겼다. 클리블랜드는 3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와 파이널에서 만나 NBA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김무성 의원은 캐리어 노룩패스 논란에 대해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 (수행원이) 보여서 밀어주었는데 그것을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관심도 없고 해명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영상] https://www.instagram.com/p/BUh1mlRDb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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