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디지털 접목 '인스탁스 스퀘어 SQ10'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25 14: 43

즉석 카메라 브랜드의 대명사 인스탁스가 디지털과 만났다. 마치 디카에 포터블 프린터가 달린 느낌이다.  
한국후지필름은 인스탁스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인스탁스 스퀘어(SQUARE) SQ10'를 국내 공식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19일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인스탁스 제품 중 처음으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탑재했다. 이날 국내에 출시된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은 촬영 전이나 후에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고 원하는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다. 특히 인화 출력 모드는 자동과 수동, 두가지다. 

인화 사이즈는 미니와 와이드 사이다. 미니보다는 넓고 와이드보다는 편한 느낌인 정사각형 모양의 프레임(62×62mm)을 하고 있다. 이미지는 메모리에 저장된다. 마이크로SD, 마이크로SDHC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때문에 다른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도 출력할 수 있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는 AF(자동초점), AE(자동노출)가 지원되고 10cm 근접 촬영도 가능하다. 보정도 바로 이뤄진다. 3인치 크기의 LCD모니터를 통해 19단계 명암조절, 비네트 효과, 10종류의 필터 적용이 가능하다. 
손에 감기는 그립감도 좋다. 인스탁스를 상징하는 둥근 사각 모양 몸체에 심플하고 대칭형 구조를 띤 디자인이다. 좌우 2개의 듀얼셔터 버튼을 통해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단점이라면 무게다. 묵직하지만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450g이다. 이에 마케팅 안병규 팀장은 "이번에 새롭게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탑재하다보니 미니와 비교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립감이 좋고 익숙해지면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스탁스 스퀘어 SQ10의 가격은 35만 원이며 필름은 팩(10장) 당 1만 5000원이다. 
지난 1998년 처음 선보여 20년이 된 인스탁스는 지난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2500만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660만대가 팔린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75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스탁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0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로 오리지날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국내에서의 인기도 대단하다. 1999년 1월부터 이달까지 전체 판매대수의 10%에 해당하는 250만대에 달한다. 이는 5가구당(4인 가구 기준) 1대씩 보급되고 있으며 필름도 총 6억장을 찍어 1인당 12장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은 패션, 여행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인 SQ크루 10명을 통해 인스탁스 스퀘어 SQ10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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