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 가속화 되는 인공지능(AI) 대중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 가속화 되는...
[OSEN=이인환 기자] 인공지능(AI) 퍼스트! 마이크로소프(MS)가 공격적으로 AI 대중화에 나선다.


[OSEN=이인환 기자] 인공지능(AI) 퍼스트! 마이크로소프(MS)가 공격적으로 AI 대중화에 나선다.

MS는 지난 5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한 '빌드 2017'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에반젤리스트 김영욱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새로운 방향과 개발자를 위한 지원 확대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변화를 자세히 설명하는 '빌드 2017 디브리핑'을 가졌다.

MS가 이번 빌드 2017에서 내건 슬로건 중 하나는 AI 대중화이다. 최근 AI는 SF영화속에서 벗어나 우리 생활로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알파고가 준 충격이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AI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산업 전 분야에 걸쳐 AI가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AI의 민주화에 대해, AI 기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보편적으로 디자인되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빌드 2017'에서도 나델라 CEO는 다양한 AI 기술을 발표하기 이전에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를 언급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넘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I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적인 철학을 잘 녹여낸 키워드다. MS는 이번 '빌드 2017'에서 MS 그래프, AI 포 워크플레이스 세이프티, 새로운 코그니티브 툴킷, 애져의 새로운 기능등을 공개했다.

MS 그래프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활동 사람과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의 서비스이다. MS 그래프의 가장 좋은 예는 가정이나 회사에서 널리 쓰이는 오피스 365를 활용한 오피스 그래프로, 오피스의 다양한 활동과 구성요소를 연결해 인털리전스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가 현장에서 인간의 실수를 막아준다면? 꿈과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날지도 모른다. MS가 공개한 AI 포 워크플레이스 세이프티는 AI가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대의 CCTV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막아주는 시스템이다. 하인리히 법칙은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되기 전에 29명의 부상자가 생기고 300명의 부상 위험이 발생된다는 이론으로 작은 사고들이 반복되다 보면 큰 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수많은 인재들도 사전에 대비만 철저히 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건들이었다는 점에서 AI 포 워크플레이스 세이프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AI 포 워크플레이스 세이프티는 영상 분석을 통해서 현장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줄 수 있으며, 사진 속의 사람들이 적절한 권한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지 해당 도구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주는 역할도 함께 한다.


MS는 새로운 코그니티브(Cognitive) 서비스와 툴킷도 공개했다. MS의 인지 프로그램 코그니티브는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코그니티브는 맞춤형 비전 서비스나 비디오 인덱서, 빙 맞춤형 검색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MS는 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기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코그니티브 서비스 랩과 개선된 루이스(Language Understanding Intelligent Service)도 선보였다. MS는 AI 코타나를 탑재한 하만카돈 인보크 스피커도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애저(Azure)에서도 AI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에 배포되는 코드까지 한꺼번에 관리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하면서 IoT(스마트 가전)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애저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가전에서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MS는 빌드 2017에서 향후 MS 전 제품군에 AI가 적용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MS의 공격적인 AI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구글 역시 iOS에 자사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IT 거대 기업들 사이에서도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

[사진] 중간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아래는 하만카돈 인보크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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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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